출처 = 뉴스1
이 대표는 오늘(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두가 보는 것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동맹국과의 관세 전쟁도 불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중국과 핵 및 군비 감축을 위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밝혔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며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끈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 속 경쟁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을 만들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도 견고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이라는 대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익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실용 외교가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회의 말미에, 최근 '우클릭 행보' 관련 비판을 의식한 듯 "세상이, 상황이 바뀌는데 변하지 않는 걸 보고 바로 '바보'라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최근 상속세 문제를 시정하자고 했다"며 "배우자 공제와 기초 공제 등 면세 기준이 28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기준이 그대로 유지되니까 아무것도 늘어난 것은 없고 세금만 늘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월급쟁이 서민은 과표구간을 그대로 유지하니 실제 소득은 늘지 않아 증세를 당한 것"이라며 "이런 부당한 것을 고치자는 것으로, 우리 당은 감세를 하자는 게 아니라 증세를 막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