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뉴스.
채널에이 뉴스쇼 에이타임 시작합니다.

남) 과거 한나라당 돈봉투 살포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여) 검찰은 김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돈봉투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9시20분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수석은 조사실로 향하기 전,
담담한 표정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국민 여러분께 심려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2008년 전당대회 때
박희태 캠프의 상황실장이었던 김 전 수석이
원내외 돈봉투 살포를 주도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라미드그룹 자금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마이너스 통장에서 인출된 돈과의 연관성도
핵심 조사대상입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혐의를 입증할
정황 증거와 진술을 확보한 만큼,

조사를 마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전 수석이
박희태 전 의장의 개입 정도에 대해
어떻게 진술하느냐에 따라,

박 전 의장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법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