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 4.11 총선을 향한 여야의 공천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데요.
공천탈락자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각 당의 내홍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원인은 무엇이고,
총선 구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정연정 교수 모셨습니다.
S.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
1> 오늘 오전 이재오 의원이 기자회견을 가지고 감정적이고 보복적인 공천을 중단하라..밀실 자료를 공개하라는 요구를 했는데요. 남은 공천에 영향을 미칠까요?
2> 친이계 탈락 공천자들의 집단 탈당 논의가 오고간다는 얘기가 들리는데요. 만약 집단 탈당이 현실화될 경우..친이계의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이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일각에서는 이재오 의원이 공천장을 반납하고 탈당해서 친이연대를 주도할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3> 일부 의원들은 공천 심사 자료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공천 결과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공천 잡음이 '법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을까요?
4> 이번 공천을 둘러싸고 새누리당에서는 친이계들이, 민주통합당에선 옛 민주계가 불만을 폭발시키고 있습니다. 공천과 당내 역학관계는 항상 밀접한 관계에 있지 않습니까? 이번 공천에서 드러난 각 당내 역학관계..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5> 4년전으로 돌아가보면 당시 박근혜 대표가 18대 총선 공천 때 '친박계 학살'을 주장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친이계가 대거 탈락하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입장만 바뀌었지 공천후유증은 매번 총선때마다 반복되고 있는데 근본적 이유가 뭘까요?
6> 민주통합당도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고연호 예비후보가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었는데요. 당 지도부가 야권연대차원에서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를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는데.. 이렇게 되면 야권연대에는 빨간불이 켜지는건가요?
7> 오늘이 야권 협상시한이죠?
야권연대가 만약 성사된다면..총선 구도에는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야권과 새누리당이 일대일 구도가 될 수 있을까요?
8>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정책협의에서 한미 FTA 무효화에 합의했는데요.. 제주 강정마을기지 중단 에도 한 목소리를 낼것을 보이는데.. 이 야권연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까요?
9> 이해찬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탈당 얘기가 들리고 있는데요. 이번 공천에서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들이 경선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것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탈당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10> 여야 모두 당초에는 혁신 공천을 하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참신한 인물을 찾기 힘든데요.
여야 공천결과..중간 평가를 좀 해주시겠습니까?
11> 탈락자들로선 정치생명이 일단 끊기는 것인 만큼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을텐데요..이렇게 공천 결과에 반발이 거세지는것은 실상 우리 정치권에 승복의 문화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도 싶어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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