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공천 후폭풍을 심하게 앓고 있는
새누리당이 3차 전략지역 12곳을
발표했습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윤 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의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새누리당은 4선의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 등 12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했는데요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김 의원은
당초 탈당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보수의 재집권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된 전략지역엔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구와
친박계로 분류되는 허원제 의원의 부산 진구갑,
김학송 의원의 경남 진해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친이명박계 의원들의
도미노 탈당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갑 최병국 의원이
공천 결과에 반박하며 탈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앞서 이윤성, 박종근, 전여옥, 허 천 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이 이미 탈당했는데요.
어제 탈당을 시사했던 친이명박계 진수희 의원도
조금 뒤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데요.
당초 탈당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일단 보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보수진영의 분열이
본격화 조짐마저 보이는 등
총선 정국은 쉴새없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야권 소식을 들어보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근혜 위원장을 정조준 하며 비판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이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민주당의 모바일 경선을 '비리의 극치'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은 건데요.
한명숙 대표는 이를 가리켜 '여당 대표로서 무식의 극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경선을 둘러싼 비리는 모바일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있었다는 건데요.
또 이명박 정권은 총체적인 실패라고 규정하면서
박 위원장의 책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이상 실패한 과거를 반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선
"안보적 측면에서 해군기지 건설은 찬성하지만
절차가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즉각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민주당 공천은
자율적이고 공정하게 다른 어느 때보다 잘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총선 후보직을 사퇴한 임종석 사무총장 외에
비리혐의로 지적받는 인사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습니다.
[앵커]
정기자, 새누리당이 조금 전 경선지역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죠? 그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246개 지역구 가운데
총 150명의 후보를 4월 총선 공천자로 확정했는데요.
정홍원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이 조금 전 3시에
여의도 새누리 당사에서 경선지역 가운데
16곳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요,
내일은 아직 후보자를 결정하지 못한
호남지역 20여곳에 대해 본선 진출자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