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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서울 우대, 지방 홀대’ 보수텃밭 대구경북 민심 술렁여

2012-03-15 00:00 정치

[앵커멘트]
채널A 제휴사 매일신문 이동관 정치 부장을 연결해 지역 민심을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현재 27명인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새누리당 소속일 정도로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대구경북입니다. 19대 총선을 맞아서는 어떻습니까? 이번에도 새누리당의 완승이 예상됩니까?

답변1: 새누리당의 우세는 이번에도 변함이 없을 전망입니다. 비록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지역 유권자를 고려하지 않는 오만함을 보였다는 지적이 없지는 않지만 대구경북의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세는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부산과는 약간 다르다고 봅니다. 더구나 연말 대통령선거가 있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설 것이 확실하다는 점이 새누리당에 대한 대구경북민의 지지에 힘을 더 보탤 가능성도 있습니다.


2.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지 않게 나오는 등 새누리당 지지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그리고 공천에서 탈락한 친 새누리 무소속의 움직임도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원들에 대한 저평가이지, 새누리당에 대한 저평가는 아니고 더구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저평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 잘못된 공천에 대한 역풍이 예상되고는 있습니다만 범 새누리 성향이라는 점에서 보면 대구경북 민심이 뚜렷하게 새누리당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3. 3선의 김부겸 의원도 대구에 출마하고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이번 총선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던데요?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한 석이라도 얻을 가능성이 있는지요?

김부겸 의원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김부겸 정도 되면 찍어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의 공천을 보면서 대구시민들의 새누리당에 대한 감정은 극도로 좋지 않습니다. 마치 아무나 공천만 하면 찍어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야권의 기대감은 전에 없이 큽니다. 분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당선되는 기적을 대구에서 만들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그러나 18대 총선에서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도전했다 실패한 곳이 대구 수성구입니다. 이번에도 서울 강남과 같은 이곳 유권자들이 야당 후보를 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4. 이번 공천에서도 현지에서는 지역 밀착형 인사들이 소외되거나 배제됐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현지 분위기가 그렇습니까?

새누리당에서 지역에 인지도가 거의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에 오래 동안 지역을 지키고, 지방의원을 지낸 경력의 소유자들은 진작에 심사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 여론이 나빠진 것은 사실입니다. 서울 우대, 지방 홀대라는 피해의식은 지방에서 강합니다. 대구경북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데 집권 여당의 공천에서도 그런 현상이 벌이지니 비판론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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