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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여야 접전 팽팽 ‘낙동강 전선’ 어디로 가나

2012-03-30 00:00 정치


1.부산 등 영남권 총선에서 꼭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뭐가 있을까요?

 역시 낙동강 전선이 어디로 향하는지가 지역에서도 관건입니다.
서부산 및 김해·양산으로 이뤄진 소위 '낙동강 벨트'에서 야권이 얼마나 선전할지 여부입니다.
 야권은 서부산의 '문재인 바람(문풍)'이 사상, 사하을, 북강서 을, 김해 을, 양산 등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사하 갑, 북강서 갑, 부산진 갑 등을 거쳐 창원·거제 등 동부경남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낙동강 전선은 이상없다'며 수성(守城)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의 우세를 바탕으로 조직을 본격 가동하면 낙동강 벨트를 힘겹지만 지켜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서부산권 공약을 별도로 발표하는 등 당의 역량을 집중투입한 것도 민심을 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총선 결과 낙동강 벨트에서 야권이 '2석 이상'을 달성할 경우, 그동안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세력이 누려왔던 부산에서의 1당 독식구조는 서서히 무너져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낙동강 벨트를 지켜낸다면 야권은 연말 대선에서도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1-1. 다자(多者)구도 효과는 생기고 있다면서요.

내, 선거는 역시 바람과 조직, 그리고 구도인데요. 부산에서는 이 구도가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일부 지역구에서 다자구도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여야 이외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면서 선거판세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부산에서는 무소속 후보인 박형준 전 청와대 수석과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이 나선 수영을 비롯, 부산진구 갑, 영도, 서구
등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판세 분석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구에서는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통한 반(反) 새누리당 전선을 모색하고 있어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18대 총선에서의 친박(친 박근혜) 무소속 연대와 같은 공통된 명분과 리더십을 내세운 후보군은 없습니다.
 하지만 캐스팅보트의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2. 20~30대 표심이 어떻습니까?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경남지역 50대 이상 연령층은 견고한 범여권 지지층을 형성하지만, 2030세대는 야구너엗 ㅐ한 쏠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2030세대의 표심이 막판에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부산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50대 이상에서는 여권 성향지지가 두드러지지만, 2030세대의 야당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은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야가 10% 내에 접전을 벌이는 선거구, 무소속 후보의 선전으로 3파전 구도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2030세대가 결집할 경우 지각변동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2.IOC 위원인 문대성 후보의 논문표절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부산 사하갑의 새누리당 후보인 문대성 위원의 2007년 박사 논문은 6개월 전에 나온 김 모 씨의 논문의 오자까지 그대로 사용해 사실상 '복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김 씨의 논문을 참고 문헌에도 기재해놓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최근 후보자 기자회견에서 '보도자료로 입장을 밝히겠다. 논문표절이 아니며, 도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입장이나 보도자료는 전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가 교수로 있는 동아대에서도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논문 표절 검토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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