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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쇼 A타임]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총체적 부실·부정선거였다”

2012-05-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영빈 기자
(네, 국횝니다.)

통합진보당이 경선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발표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조준호 공동대표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조 공동대표는 이번 비례대표 후보 경선이
한 마디로 정당성과 신뢰성을 잃은
총체적인 부실·부정선거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당원들의 민의가 왜곡되고 국민들의 질타를
받는 것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의혹 규명과 함께 근본적 쇄신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공동대표가 밝힌 조사내용을 살펴보면요

온라인 투표에서는 당원이 아닌 사람이
투표를 하는 대리투표가 이뤄졌습니다.

또 투표가 시작된 이후에 당직자가
임의로 4차례나 프로그램을 열어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당직자가 프로그램의 결함 등을 확인한 건지
아니면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투표에 대해 신뢰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장투표에서도 상당히 많은 부정이 발견됐는데요

투표소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동일인의 필체가 여러 투표에서 발견되는 등
대리투표가 추정되서 선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멘트]
비례대표 경선이 총체적인 부정, 부실선거라고
결론이 났기 때문에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거취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터]

네, 조 공동대표는 일단 비례대표 당선인들의 거취 문제는
대표단 회의 등을 소집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사결과에 대한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 당 내에
전혀 보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논의를 해봐야한다는 얘긴데요

이에 따라서 오늘 발표된 진상조사 결과와
향후 대책방안을 두고 계파간 갈등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당권파인 이정희 공동대표 측은 진상조사 결과에
동의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당초 부정경선 의혹을 제기한 국민참여당 출신 인사들은
당권파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통합진보당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비공개 당선자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었다가 급하게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앵커멘트]
본회의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
당초 오늘 2시에 본회의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는데 열렸습니까?

[리포터]
네 아직까지 본회의는 열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이른바 몸싸움 방지법인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될 것인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새누리당 내부에서 국회 선진화법이 통과될 경우
식물국회가 될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이 만만치 않아서
통과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일단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결정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더이상 날치기, 몸싸움 국회는 안된다면서
꼭 선진화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안건에는 약사법 개정안과 112 위치정보 보호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본회의가 무산된다면 18대 국회가 끝까지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에 휩싸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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