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추락하던 미국과 유럽증시가
일단 한숨을 돌리며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주요 7개국과 20개국은 재무장관들은
오늘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을 예정입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뉴욕증시의 다우와 나스닥 지수는
등락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의 닥스 지수만
1.19% 크게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을 뿐.
프랑스는 소폭, 스페인, 이탈리아 증시는 큰폭으로 반등했습니다.
미국 공장주문이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줄었다는 악재가 있었지만
독일이 그동안 반대해오던 ‘유로채권 도입’이나
‘유럽의 은행연합체 구성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소식이 들리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시중에 돈을 푸는 3차 양적완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은 유로존 위기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유럽의 경제 위기는 미국에 그림자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점들이 경제를 완전히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토대를 닦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유로존 위기의 확산 움직임에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짐 플래허티 캐나다 재무장관은
“오늘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특별 화상회의를 열어 유로존 사태를 협의하고
이어 G20 재무장관과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그리스 2차 총선이
유로존 위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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