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병역 연기 논란에 시달렸던
박주영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박주영은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밝혔다는데요

김종석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병역 연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언론과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박주영은 침묵했었죠.

박주영이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주영은 오늘 오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 면제를 노리고
병역을 연기한 것은 절대 아니며
추후 현역으로 반드시 입대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박주영은
이민이나 병역 기피 등
거짓말을 할 거였다면
병무청에 자필 서약서를 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입대 계획을
밝히진 않았는데요.

박주영은
국가대표팀 선발에 앞서
본인이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최강희 감독님께 부담을 주는 것 같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영과 함께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박주영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홍명보 감독의
공이 컸는데요.

홍 감독은
런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박주영을 와일드 카드로
활용할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박주영은 오늘 오후 일본으로
떠납니다.
병역 연기로 인해
60일 이상 한국에 머물 수 없기
때문인데요.

박주영은 일본에서
7월 런던 올림픽에 대비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