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이 당원 명부 유출을 놓고 강도높은 내부 감찰에 들어갔습니다.


또 국민과 당원앞에 당원명부 유출에 대한 사과와 함께 진상파악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네. 국횝니다)

새누리당이 당원명부 유출 관련해서 충격이 큰 모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220만명의 당명명부가 유출되자, 크게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정확한 유출 경위와 전말에 대해 당내 엄중한 내부감찰을 하고 있다"며 "사실조사를 치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총장은 오늘 오전 당의 실국장 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서 총장은 "국민과 당원들께 걱정을 끼친 것에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진상조사대책팀을 구성해 상황의 전반적 파악과 사후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발생한 사건이어서
새누리당은 당원 명부 유출이 경선에 어떤 파장을 미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병수 총장은
"대선이 되면 선거인명부 작성과정에서 200만명의 당원 중
임의로 대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일정 시점되면
대선주
자에게 명단이 전달된다"며
"경선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질문]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선 경선 룰을 놓고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비박 대선주자측과 회동을 가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오늘 오전에
비박근혜계 대선주자측 대리인들과 만나 경선룰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비박 주자들은 중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별도기구를 만들자고 요구했지만
당 지도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모바일 투표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한 발언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경선준비기획단장인 추미애 최고위원도 경선 룰 수정 입장을 밝혀 대선 경선의 룰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에 대해 우상호 최고위원은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는 모바일 투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우 최고위원은 국민 참여와 흥행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김한길 최고위원도
"대선 경선의 일정과 방식은 대선 승리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매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대선 경선 룰을 둘러싸고
갈등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