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각) 교황 레오 14세가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23일(현지시각) 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정권이, 어떤 국가가 부당하게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결정을 내릴 때, 그것은 분명히 규탄받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란에서는 경제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확산돼 당국 추산 3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인권단체인 HRANA는 사망자가 7000명 이상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시위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 전쟁에 비판적인 레오 14세를 향해 "누군가 교황 레오에게 이란 시위대 사망자들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한편 레오 14세는 "나는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이 전쟁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무고한 이들이 죽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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