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수상하다고 신고된 국제 우편물에 대해 “현재까지 테러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오늘(24일) "최근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 사건 관련 대테러기관 합동으로 테러 혐의점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테러와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센터는 지난 20일 최초 신고가 접수된 울산 장애인복지시설 사건의 경우, 소방과 경찰 등 초동 출동기관이 봉투 등 검체를 수거해 실시한 1차 검사에서 화학·생물학·방사능 관련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검사 결과에서도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테러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일 우편물 개봉 후 어지러움 등을 호소했던 직원 3명은 입원 후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그제(22일) 퇴원했습니다.
대테러센터는 "검체 679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화생방 관련 위험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향후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해외배송 우편물 관련 신고는 모두 2천 141건이 접수됐고, 오인 신고나 단순 상담을 제외한 679건이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배송 우편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