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으로 14명에게 부상을 입힌 최모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씨는 오늘(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40여분 앞두고 포승줄에 묶여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나타난 최씨는 '왜 범행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을 타고 인도로 돌진해 사람들을 친 뒤 AK플라자 백화점에 진입해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최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14명(흉기 9명·자동차 충격 5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이 중상입니다.
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최씨에 대한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