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국 수출이 1년 넘게 내림세인 가운데, 반도체 부진이 이어지며 수출이 11개월째 하락을 보였습니다.
오늘(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51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 연속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2018년 12월∼2020년 1월 14개월 간 하락세에 이어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줄어 증가율이 13개월째 마이너스입니다.
국가 별로는 우리 수출의 19% 이상을 차지하는 교역 대상국 1위 중국으로의 수출이 20% 감소해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긴 기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