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8일째 단식 농성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힘 내시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7일) 오전 국회 본청 앞 설치된 이 대표의 단식 농성 천막을 찾아 "(단식은) 사즉생으로, 진짜 죽기살기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 중 불거진 개인사 논란을 언급하며 "저도 정말 힘들었는데 고비 넘겼다. 지금 (시누이에)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에 "세상에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악의를 가진 소수가 마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처럼 세상 물을 많이 흐린다"며 "인간이 아닌 사람들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그런데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고 했고, 이 대표도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자신의 칼륨 수치 등을 언급하며 "걱정스럽다"고 말하자 "소화가 좀 잘 안된다. 물 소화가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김남희 전 혁신위 대변인, 서복경 전 혁신위원과 함께 이 대표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 응원 방문은 김 전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