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한 동물을 안락사시킨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동물권단체 ' 케어' 박소연 전 대표가 이번에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춘천경찰서는 11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전 대표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6일 오후 춘천시청 앞에서 형사기동대 차량 앞을 소주병을 들고 막아섰습니다.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입니다.
당시 시청 앞에서 대한육견협회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박 전 대표 등이 육견협회의 발언에 항의했습니다. 케어와 육견협회 관계자들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가 기자회견장을 벗어나려고 하자 박 전 대표 등이 막아서면서 현행범 체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