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김윤아가 지난 4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밴드 '자우림' 김윤아 측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비판 목소리를 낸 데 대해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13일 "최근 이슈가 된 김윤아씨 SNS 게시물은 결코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라며 "환경오염에 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 돼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 위법행위는 자제해 주길 요청 드린다"고 했습니다.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습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썼습니다.

이에 대해 여권 정치인들이 김윤아를 저격하며 비판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말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하느냐.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