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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다음달 9일 총파업…노조 “인력감축 철회해야”
2023-10-18 10:47 사회

 18일 서울 광화문역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인력 감축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노조 연합교섭단은 오늘(1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정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작년 이태원 참사를 겪고도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의 생명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냐"라며 "오세훈 시장은 2021년과 2022년 노사 합의를 통해 강제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두 번이나 합의해놓고 그 합의조차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의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안은 결국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저하할 것"이라며 "인력감축과 외주화를 중단하고 올해 최소한의 안전 인력인 771명을 채용하지 않는다면, 서울교통공사의 파업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지난 12부터 16일까지 노조가 진행한 파업 투표는 73.4%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사측은 적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6년까지 2012명을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공사 전체 정원의 약 13.5%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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