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진주만 폭격이나 9.11테러 이후 휴전에 동의하지 않았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10월 7일의 끔찍한 공격 이후 하마스에 대한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굴복하고, 테러에 굴복하고, 야만에 굴복하라는 요구"라면서 "지금은 전쟁의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압박'을 받지 않는 한 인질을 석방하지 않을 것이란 평가에 도달했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작전이 사실상 인질을 구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든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확대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날 600여 곳의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지난 7일 개전 이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총 8306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망자는 1400여 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