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7일부터 시작됩니다.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첫 대결은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립니다.
정규시즌 1위로 올라온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립니다.
kt는 2021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전합니다.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NC를 상대로 5전 3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전적을 봤을 때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4.4%입니다. 양팀은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전력 투구에 나섭니다.
LG 선발 켈리는 이번 시즌 30경기를 출전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습니다.
kt의 에이스 고영표는 12승 7패 평균 자책점 2.78입니다. 최근 N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LG가 kt에 10승 6패로 앞서 있습니다. 6일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LG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에선 과감하고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쳤다면, 한국시리즈에선 도루 등에서 신중한 경기 운영을 할 예정"이라며 작전 야구를 예고했습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에 맞서 "장성우의 도루 저지 능력을 믿고 있다"며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두 팀의 대결이 열리는 잠실구장의 2만 3750석은 7일 오후 1시 30분에 모두 매진됐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수도 17만 8798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