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 국왕이 런던에서 열린 의회 개회식에서 ‘킹스 스피치’를 하고 있다.(출처=AP)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7일(현지 시각) 찰스 3세 국왕은 영국 웨스트민스터에서 열린 '킹스 스피치'에서 "이번 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킹스 스피치'는 영국 국왕이 매년 의회 개회식에서 정부의 주요 법률 제정 계획을 발표하는 연설입니다. 여왕이었던 엘리자베스 2세 시절에는 '퀸스 스피치'라고 불렸습니다. 이번 찰스 3세의 '킹스 스피치'는 70년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달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가 국왕 즉위 후 처음 맞이하는 국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