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전 방심 없다
손흥민 "싱가포르에도 위협적인 선수 있다"
축구대표팀이 16일 싱가포르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릅니다. 15일 오후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기자회견은 내일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에 대한 격려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은 수험생을 향해 "겁먹지 말고, 긴장하지말고 평소대로, 좋은 컨디션에서 시험을 잘 치르시길 바란다" 덕담을 남겼습니다.
클린스만 감독도 "내일 중요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데, 한국의 학생들도 수능이라는 시험을 치른다고 들었다"며 "수험생에게도 행운이 있기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상대팀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단순히 약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에도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며 경기를 진중하게 임해야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싱가포르는 내일 경기에서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밀집 수비를 뚫어야만이 승리와 다득점을 노리고 월드컵 예선을 순조롭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에 손흥민도 "내려서서 수비에 집중하는 팀은 언제나 어렵다"면서 "경기 초반에 많은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느냐"가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관건이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싱가포르전은 내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