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해외 마약 조직의 필로폰 국내 밀반입을 도왔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세관 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어제(15일) 인천공항본부 세관 마약조사과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입국할 때 세관 직원들이 검역소가 아닌 별도의 구역으로 통과하도록 해 필로폰 24kg의 밀반입을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에도 영장을 발부받아 직원들 휴대전화와 본부 CCTV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 기록 제출 등에 협조하지 않아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경찰이 이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세관 직원은 총 5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