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는 오늘 새벽 1시 54분 쯤 경복궁 담벼락 인근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담벼락 앞을 서성이면서 행인이나 차량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다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용의자는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던 중 오토바이나 행인이 지나가면 잠시 멈췄다 다시 쓰기를 반복했습니다. 범행을 끝내고서는 자신의 낙서를 사진으로 찍기도 했습니다.
그는 담벼락에 붉은 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화 공유 사이트 도메인 주소처럼 보이는 낙서를 남겼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