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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유조선 나포…유가 2% 이상 급등
2024-01-12 07:53 국제

 11일(현지시간)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가 이란 해군에 의해 나포됐다. 사진은 과거 선명(선船)이 수에즈 라잔이었던 세인트 니콜라스호. 사진=AP/뉴시스

이란이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과 IRNA통신 등은 이날 "이란 해군이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나포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유조선이 이란산 석유를 훔쳐 미국으로 운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로,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과 석유의 6분의 1이 이곳을 지납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도 자국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5시 25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07% 급등한 배럴당 72.85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도 2.15% 급등한 배럴당 78.44 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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