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제가 됐던 명동입구 정류장 버스 대란의 해결책으로 서울시가 정류장을 분산하는 추가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7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광역버스 정류장을 최대한 넓게 펼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광역버스의 경우 기존의 버스 정류장과 거리가 멀어져서 더 걷게 되더라도 넓게 펼쳐서 버스 열차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형이 허락하는 한 그런 새로운 변화들을 최대한 모색해보고 안 되면 입석 문제 등을 정부, 경기도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 인천시민들에 대해 "불편을 감수하게 하면 안 되겠다는 게 서울시의 일관된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오는 27일 개시 예정인 기후동행카드와 오는 9월 운항을 앞둔 리버버스 등을 언급하며 "올해 서울시의 교통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