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출처: 뉴스1)

지난 23일 강풍과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에서 4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한 가운데, '신라스테이 제주'가 공항에서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공짜 숙박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라스테이 제주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항공편 출발이 지연될 경우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5년 신라스테이 제주가 처음 오픈한 이후부터 9년째 이어지는 서비스로, 당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신라스테이 대표에게 제안해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폭설로 항공편이 결항한 당시에는 총 6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제주가 제주국제공항에서 3.5km 근방에 위치해 여행의 시작과 끝에 투숙하는 고객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라며 "현재까지 약 200박 정도의 무료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