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김진수는 치료 잘 돼…"16강 선발도 가능"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측면 공격수 문선민(전북)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사우디와의 16강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훈련 전 대표팀 관계자는 "문선민이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숙소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다"면서 "16강전 출전을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측면 공격수인 문선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습니다.
문선민의 부상은 아쉽지만 황희찬(울버햄튼)과 김진수(전북), 이기제(수원)의 복귀는 반갑습니다.
부상으로 고생하던 황희찬과 김진수는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교체투입됐습니다. 이어 27일 진행된 회복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과 김진수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90분 풀타임도 가능할 정도"라면서 "당초 8강전부터 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치료가 잘 되고 선수들이 노력해 16강전 선발 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운동화를 신고 따로 개인 운동을 했던 이기제도 이날 축구화를 신고 팀 훈련에 합류, 동료들과 함께했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의 몸 상태가 우려보다 빨리 좋아지고 있다. 의지가 강하다"면서 "사우디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