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에게 불출마를 요구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노무현 탄핵 당시 신문을 펼쳐들고 있던 당시 추 의원의 사진을 언급하며 너무 초현실적으로 들린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대권주자로 키운 사람은 추 전 장관이었다고 반격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오늘(2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못난 집안 싸움으로 비칠 것 같아 굉장히 자제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꼭 드려야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윤 검사 같은 사람을 검찰총장을 시켜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는 기대가 있었던 것이지만 모두가 잘못 봤고, 모두의 잘못이라기보다 배신하고 돌아선 사람을 지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임 전 실장은 “지난 2020년 12월 추미애 법무장관 시절 징계를 하면서 윤 전 총장이 대권주자로 완전히 부상했다”면서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해 기억의 편집이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8일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잘못 보필한 비서실장 두 명을 추천하지 말아야 한다며 “정치수사를 하고 눈에 띄고 그로 인해 특검으로 뽑혀 사회적 주목을 끄는 사건을 수사해 대중의 인기를 얻고 대통령이 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냐"고 따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