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시민들이 겉옷을 벗어 손에 들고 산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이자 일요일인 오늘(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최고 12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부터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해 오후 9시 무렵에는 충남·경남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모레(5일)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경기남부 5㎜ 미만 △강원·충청권·경상권 5㎜ 내외 △제주도 5~30㎜ △전라권 5~10㎜입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 1~3cm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습니다.

낮 기온이 올라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지역별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부산 6도 △제주 10도입니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5도 △대전 10도 △대구 10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1도 △제주 13도입니다.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