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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자고 있는데도 불 질러 ‘활활‘…캐나다서 견인 트럭 화재 잇달아
2024-03-11 15:45 국제

 7일(현지시각)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한 견인 트럭 방화 사건 폐쇄회로(CC)TV 영상. 캐나다 경찰 CCTV 화면 캡처

캐나다에서 운전자가 잠들어 있는 견인 트럭에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경찰은 견인 트럭 경쟁 업체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국영방송(CBC) CBC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새벽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검정 두건을 뒤집어 쓴 남성 2명이 주차돼 있던 견인트럭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뒤 도주했습니다.

당시 차에서 운전자가 잠들어 있었지만 차문을 열고 도망치면서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견인트럭 옆에 주차돼있던 차량 안에도 사람이 있었는데 해당 운전자도 불길이 번지기 직전 차를 빼면서 화를 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견인 트럭을 대상으로 한 방화 범죄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경찰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발생했던 차량 방화 사건들과 달리 운전자가 안에 있는데도 범인들이 불을 질렀다는 것이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잇단 사건에 대해 영국 공영방송 BBC는 과거 "견인트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권 다툼이 방화 사건으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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