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싱가포르를 7대 0으로 대파했습니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넣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전반 9분 이강인이 수비수를 벗겨내면서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0분에는 주민규가 A매치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캡틴’ 손흥민이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후반 8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파고들며 전매특허 ‘감아차기’로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11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측면에 넓게 벌려서 공을 받은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중앙으로 드리블을 했고, 정확한 슛으로 추가골을 넣은 겁니다.
후반전 교체투입된 배준호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고, 황희찬도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7대 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4승 1무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