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국토부

-4.6만호 규모 2030년 첫 분양
-김포-여의도 30분

'김포한강2'가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더불어 분당급 신도시로 개발되며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관계기관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돼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김포한강2는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첫 신규 택지로,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양촌읍 일원 731만㎡ 땅에 4만6천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30년 최초 분양을 목표로 합니다.

하남 교산(3만3천가구), 고양창릉(3만6천가구), 부천대장(1만9천가구), 인천계양(1만7천가구) 등 3기 신도시보다 큰 규모인데, 기존 김포한강1지구(5만6천가구)와 합하면 분당급(9만7천600가구) 신도시인 셈입니다.

국토부는 김포장기지구(5천가구), 김포양곡지구(5천가구), 김포감정1지구(4천가구)까지 더하면 총 11만6천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부 거점도시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출처: 국토부

김포한강2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 기능을 압축, 고밀 개발하는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한 게 특징입니다. 특히 서울 5호선 지하철이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까지 이어지도록 연장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및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의도까지 3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이며 병목구간을 해소하는 등 주변 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 대책도 수립할 계획입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윤석열정부가 마련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일환으로 발표한 첫 신규택지"라며 "청년·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