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3개월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을 뜻하는 '책임당원' 이름 개정에 착수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이라는 이름을 지적하며 참석자들에게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비 내는 당원을 '권리당원'으로 부르는데 국민의힘도 당원의 '권한'과 '권리'를 부각한 새 이름이 필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입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3개월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은 책임당원으로 대통령선거 후보 결정 등 당 내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82만 명입니다.
당원들에게 새 명칭을 공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내에서는 '책임당원' 대신 '뿌리당원', '10년당원', '평생당원' 이런 아이디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책임당원 명칭 개정과 함께 당은 탈당 후 복당 절차 간소화 작업도 착수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 관계자는 "탈당했다가 다시 당으로 들어오려면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역 내 의견들이 많아 당원들의 이야기를 쭉 듣고 어려운 사항들을 리스트 업 해서 당 차원에서도 검토해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