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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통화…블링컨 “한국 민주주의 복원력 높이 평가”
2024-12-06 11:18 국제

 사진설명: 현지시각 11월 1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졌다. 사진출처: 외교부 제공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를 갖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국내 상황 및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비상계엄 발표 이후 지난 수일간의 국내 상황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 해제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조 장관의 통화에서 한국의 계엄령 선포에 깊은 우려를 표했으며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계엄령이 해제된 것을 환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앞으로도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에 앞서 조 장관은 어제 오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비상계엄 발표 후 수일간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동맹, 미국의 철통같은 대한 방위공약이 흔들림없이 유지되어 나가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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