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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BTS·블랙핑크’보다 ‘김치’?

2025-02-25 11:00 문화

 출처 뉴스1
북미 대륙에서 K팝보다 K푸드(한식)가 더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발표한 '2024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외신기사와 SNS 등 한류 관련 자료 약 68만 건을 수집, 분석해 각 대륙별, 국가별 등 한류 현황을 제시했습니다.

대륙별로 아시아(50.6%), 유럽(27.5%), 북미(13.6%) 순으로 한류 관련 기사가 많이 보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미에선 한식이 26.7%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K팝(23.5%)을 3.2%포인트 앞질렀습니다. 김치 관련 보도와 불닭볶음면 유행 소식 등 한식 관련 검색량과 SNS 언급이 급증했습니다.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도 한식의 비중이 각각 38.0%, 30.0%를 차지했고 K팝 비중은 22.6%, 26.7%였습니다. 이들 대륙에선 주로 한식 레스토랑 개점 소식이 많이 보도됐습니다.

 출처 뉴스1
반면 아시아, 중남미, 유럽에선 한류 콘텐츠 관련 보도 중 가장 높은 관심이 K팝이었습니다. 아시아에선 35.4%, 중남미 34.9%, 유럽 25.1%를 차지했습니다.

아시아에선 BTS와 블랙핑크에 관한 보도가 주를 이뤘고 유럽에선 K팝 가수들에 대한 차트 기록이, 중남미에서는 한국 아이돌 방문과 월드투어 소식이 주로 다뤄졌습니다.

국가별로는 인도, 미국, 태국, 튀르키예 순으로 한류 관련 보도가 많았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한국 드라마 콘텐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한국 영화 콘텐츠가 비중이 높았습니다.

또, <기생충>, <파묘>, <어느날>, <범죄도시4>, <오징어게임2>,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여러 대륙에서 고루 관심을 받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제와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도 주요 키워드에 올랐습니다.

이번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연간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 플랫폼(www.bigdata-cultu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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