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사고 현장. 사진=뉴스1

충남 천안의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8명이 매몰돼 2명이 사망했습니다.

25일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서울-세종고속도로 다리 건설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교각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사망 2명, 중상 4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10시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경기소방, 충북소방, 중앙119구조본부(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시흥119화학구조센터, 서산119화학구조센터) 등을 동원해 매몰자들을 구조중입니다.

사고가 난 공사현장의 원도급사는 현대엔지니어링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