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KT&G 사옥. (사진출처 : 채널A 보도정보시스템)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다양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정보공시를 진단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종합 평가 결과 최고인 S 등급 기업은 없었고, 18개사가 A+ 등급을 받았습니다. KT&G는 최고점인 89.8점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기아(89.1점), 삼성전자(88.3점), 현대차(87.8점), 신한지주(87.3점) 등이 전체 5위권에 들었습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한국콜마(89.5점), 사회(S) 부문에선 기아(89.8점), 지배구조(G) 부문에선 KT&G(95점)가 각각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도 IT·반도체에서 카카오, 건설·조선에서 HD현대건설기계, 금융지주에서 신한지주, 물류·무역에서 현대백화점, 보험에서 삼성화재, 식음료에서 KT&G, 엔터·전문서비스에서 CJ ENM, 은행·증권·카드에서는 NH투자증권이 최상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국내 시총 250대 기업의 전체 종합 등급은 B+ 등급 후반(78.2점)을 기록해 지난해 평균 평점인 A 등급 초반(81.2점)에서 3점 하락했습니다.
연구소는 이같은 추세에 대해 "평가 대상 기업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ESG 평가기준이 강화되고 최근 ESG 이슈를 반영한 영향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기업들이 글로벌 ESG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경영 개선에 구조적으로 대응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