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尹 선고’ 전 마지막 주말될까…탄핵 찬반 총집결 초긴장

2025-03-15 10:29 정치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첫 주말인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사진 왼쪽은 종로구 안국동에서 열린 찬성집회 '야5당 공동 윤석열 파면 촉구 2차 범국민대회'. 오른쪽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집회'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선고만 남겨둔 가운데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잇달아 열립니다.

서울에서만 최대 2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단체는 15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하고, 이후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 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민대회'를 엽니다.

여의도에선 탄핵 반대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의사당대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 개최와 행진을 예고해 도심과 여의도 곳곳에서 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이들 집회 주최 측이 경찰에 신고한 참석 예정 인원을 합하면 20만 명이 넘습니다.

다만, 신고 인원과 실제 참석 인원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3·1절에 경찰 비공식 추산, 광화문에 탄핵 반대 측 5만여 명, 탄핵 찬성 측 2만 1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여의도에는 탄핵 반대 5만 500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탄핵 선고가 한발 가까워진 만큼 이번 주말 집회 규모는 이와 비슷하거나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이날 주말 집회 인파 관리는 물론 다음 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모든 역량을 동원해 헌재와 시민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입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14일) 오후 헌재 인근 시설물을 점검하며 "헌법재판소 침입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선고 전일부터 '을호비상' 등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선고 당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 동원 태세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경찰은 전국에 337개 기동대 2만여 명을 투입하고 기동순찰대·형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kb은행_0331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