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이 오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 전 장관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법정에서 공개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심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박 전 장관에게 “도이치 검찰 수사는 불법수사”라며 “사악한 한동훈이 2년째 (수사를) 끌고 있다. 검찰, 민주당, 언론이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방탄해주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습니다.
박 전 장관이 그동안 비상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무적인 절차를 이행했다고 주장하는 걸 반박하려고 이 문자를 계엄 위법성 인식 정황으로 제시한 걸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심문을 받으려 법원에 출석한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사진출처: 뉴시스)
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계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 문제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계엄의 위법성도 인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법원은 내란 특검이 박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특검은 추가 압수수색과 조사를 통해 그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장관은 "두 번째 구속영장도 무리한 청구라고 보시느냐"는 기자 질문에 “저의 입장은 변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심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박 전 장관에게 “도이치 검찰 수사는 불법수사”라며 “사악한 한동훈이 2년째 (수사를) 끌고 있다. 검찰, 민주당, 언론이 이재명 사법리스크를 방탄해주고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습니다.
박 전 장관이 그동안 비상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실무적인 절차를 이행했다고 주장하는 걸 반박하려고 이 문자를 계엄 위법성 인식 정황으로 제시한 걸로 보입니다.
구속영장 심문을 받으려 법원에 출석한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사진출처: 뉴시스)내란 특검은 박 전 장관이 윤 전 대통령과의 대화를 통해 계엄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김건희 여사 문제라는 점을 알고 있었고, 계엄의 위법성도 인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법원은 내란 특검이 박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고, 특검은 추가 압수수색과 조사를 통해 그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전 장관은 "두 번째 구속영장도 무리한 청구라고 보시느냐"는 기자 질문에 “저의 입장은 변화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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