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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의료비 지원 태아당 100만 원으로 확대
2023-07-27 14:55 사회

 복지부 다둥이 지원정책 (출처-보건복지부)

최근 난임인구가 늘어나고 난임시술로 인한 다태아 출산이 늘어나면서 정부가 다둥이 출산 지원에 나섰습니다.

임신출산 의료비 바우처를 태아당 100만 원으로 개선하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도 시기도 앞당길 예정입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신생아의 100명 중 6명 정도가 쌍둥이 이상 다태아로, 인공수정 등 난임수술을 할 경우 여러개의 수정란을 한꺼번에 착상시키는 경우 많아 다태아 출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쌍둥이 등 다태아는 단태아에 비해 의료비 부담 등이 더 큰데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현행 임신 출산 의료비 바우처는 단태아는 100만 원, 다태아는 일괄 140만 원인데, 태아 당 1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세쌍둥이를 임신한다면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겁니다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는 기간도 기존 임신 9개월 이후 인데, 8개월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합니다.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 9개월 이전에 조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난임시술비 지원대상도 확대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중위소득 180% 이하만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전국적으로 소득기준을 폐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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