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부동산 재벌 파벨 조가 키르기스스탄의 수배 명단에 올랐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안보위원회는 이날 부동산 개발회사 '캐피털그룹' 소유주인 파벨 조를 조직범죄단체에게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수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파벨 조가 경영하는 캐피탈그룹은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주로 주거용 및 상업용 부동산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입니다.
파벨 조는 독립운동가 조명희(1894~1938) 선생의 손자입니다. 조명희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문필활동을 하며 '짓밟힌 고려', '선봉', '노력자의 조국'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19년 3월 고려인 문학의 태두 역할을 한 조명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