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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감염증 5년 새 최다 ‘식중독 비상’…“생닭은 마지막에 씻으세요”
2024-08-08 17:57 사회

 (출처: 뉴시스)


덥고 습한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세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 환자 수도 치솟고 있습니다.

오늘(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을 대상으로 한 표본 감시 결과, 지난달 넷째 주(7월 21일~27일) 장관감염증으로 신고된 환자 수가 50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3주 전과 비교해 1.6배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주간 환자 수입니다.

흔히 '식중독'으로 알려져 있는 장관감염증은 병원성 세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로 인해 설사·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합니다.

올해엔 특히 '캄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 감염증이 증가했습니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가금류 등의 육류와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됩니다. 특히 생닭 표면에 존재하는 균이 식재료 준비 과정에서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란 껍질 표면에 존재하는 살모넬라균은 계란액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거나 균에 오염된 후 손을 씻지 않아 교차 오염됩니다.

질병청은 "생닭은 조리 시 가장 마지막에 세척하고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계란은 충분히 가열해 조리하고, 껍질을 만진 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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