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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경상수지 98억달러 흑자…“연간 900억달러 무난”
2024-12-06 08:26 경제

 지난 10월3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10월 경상수지가 97억8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은행은 연간 전망치 900억 달러 달성을 자신했습니다.

한은이 6일 발표한 '올해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7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10월 기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경상수지는 지난 5월(89억2250억 달러)부터 흑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81억2000만 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습니다.

다만 전월(+104억9000만 달러)보다는 흑자폭이 축소됐습니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증가가 지속됐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제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입니다.

수출은 600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 증가해 1년1개월째 올랐습니다. 다만 직전달 9.5%보다는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수입은 519억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원자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4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가공서비스와 기타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7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전월(-22억4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습니다.

중국 국경절 연휴 영향으로 여행수입이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는 9월 9억4000만 달러 적자에서 4억8000만 달러 적자로 축소됐습니다.

본원소득 수지는 34억5000만 달러 흑자로 전월(+30억9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소폭 확대됐습니다.

배당소득수지와 이자소득수지가 각각 24억9000만 달러, 10억5000만 달러로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통관 자료를 볼때 11월 수치도 좋은 만큼 11월 전망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 조사국은 지난달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를 종전 730억 달러에서 900억 달러로 높여잡았습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742억4000만 달러로, 남은 기간 월평균 80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하면 달성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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