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름을 외치며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된 가운데,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하고 제대로 작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입장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미국은 오늘 국회의 결과와 국회의 추가 조처에 대한 논의에 주목했다"며 "우리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하고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의 관련 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며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미동맹과 관련해서는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