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8일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나이트클럽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79명이 사망하고 160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제트세트 나이트클럽에는 전통 음악인 메렝게 가수 루비 페레스의 공연을 보려고 사람들이 몰렸던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지 당국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수색 중인 가운데 이번 사고로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올스타에 7회 선정된 넬슨 크루즈의 여동생 넬시 크루즈 몬테크리스티주 주지사도 숨졌습니다.
이와 함께 옥타비오 도텔 전 메이저리그 투수, 토니 블랑코 전 메이저리그 1루수도 사망했습니다. 또 현직 장관의 아들과 아내, 국회의원 여러 명도 사망 또는 실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