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재판관은 오늘(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의 임명과 관련해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 "그 분들이 걱정하지 않으도록 헌법의 기본원리만을 기준으로 삼아 헌법을 해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 재판관은 이날 첫 출근길에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2명을 한 대행이 지명한 문제에 관해 "여러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저도 한번 숙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마 재판관은 지난해 12월 26일 조한창·정계선 재판관과 함께 국회 추천 재판관 후보자로 선출됐으나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임명이 거부돼 3개월 넘게 임기를 시작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