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하는 전투기.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출처: 뉴시스)
안보당국 취재를 종합하면 A씨 등 2명은 지난달 18일 오후 3시부터 21일 오후 3시쯤까지 군사기지와 민간 비행장이 설치된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전투기 뿐만 아니라 비행 관제탑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알려진 수원공군기지, 평택 오산공군기지, 청주공군기지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을 찾아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망원렌즈를 달고 사진을 찍었는데, 400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공안"이라고 진술했는데 안보당국은 A씨 부친이 중국 북경 공안 소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