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안전가옥 개조설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경찰의 각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재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추창현)는 윤 의원과 안 대변인에 재수사를 전날 서울 구로경찰서에 요구한 것으로 오늘(9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7일 두 사람에 대한 고발을 각하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검토한 서울남부지검이 재수사 필요성을 제기한 겁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2월24일 MBC 라디오 방송에서 "윤석열 정권 초기에 대통령 측이 삼청동 대통령 안가(안전가옥)를 개조하려고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날 안 대변인은 "윤석열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삼청동의 안가를 술집 형태로 개조하려 했다"는 논평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