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경찰청

경찰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5대 선거 관련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또, 전국 211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가동해 선거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 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 범죄'로 규정하고
불법 행위를 하거나 계획·지시한 사람에 대해선 소속 정당과 관계 없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SNS를 통한 허위사실 유포나 여론조사 관련 각종 불법행위,당내경선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할 예정입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혼란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선거 범죄에 대한 중추적 수사기관으로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며 "공명선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선거 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엄격한 중립의 자세로 철저히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